신통한 눈 마사지
"주~목!"
국민학교 5학년 담임 선생님께서 대뿌리 회초리로 교탁을 탁탁 치면서
"욘석들 잠이 오지... 으잉"
점심 먹고 꾸벅꾸벅 졸던 우리들에게 잠 깨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면서
직접 시연을 해 주신 방법이다.
자아~
양손을 펴서 눈썹과 눈알 사이에 손끝으로 푹 찔러 넣어봐
쑤욱 들어가지?
꾹꾹 눌러줘 봐. 별이 보이나?
계속해서 눌러줘. 눈알은 비비지 말고 눈알 밑에도 꾹꾹 눌러줘
그러면 눈이 시원해지면서 잠도 깨고 좋아
자주 하면 눈에 피로도 줄어들고 돈 없이 눈병 예방하는 거야
아주 좋은 거니 꼭 기억해
그 당시 나는 너무 신기했다
손가락으로 눈썹 밑을 푸욱 찔렀는데 눈이 아프면서 파란 별이 보였고
잠이 깨었기 때문이다.
나는 지금도 선생님께 배운 눈 마사지 방법을 매일 하고 있다.
이렇게 하게 된 이유는 약 15년 전에 있었던 일 때문이다.
그 당시 나는 부동산 사업하시는 분의 부탁으로 전원주택부지 조성공사를
도와주면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.
그러던 어느 날 아침에 출근하려고 나왔는데 햇빛이
너무 부시고 눈이 아파 제대로 앞을 볼 수가 없었고 어지러웠다.
그래서 겨우겨우 차를 몰고 안과에 갔더니
포도막염 증상이 있다면서 안약 2병을 하루에 3번씩 눈에 넣으라고 했다.
4~5일 만에 쉽게 나았지만 약 2주일은 3일 간격으로 안과에 들렀다.
나는 내 눈병이 오기 전까지는 눈병은 정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.
왜냐하면 살아오면서 남들 다 걸리는 유행성 결막염도 단 한 번도
걸려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.
그런데, 그 당시엔 어떻게 된 건지 포도막염과 다른 눈 질환이 수시로
재발을 해, 약 2년간 3개월 단위로 안과를 계속해서 갔다.
심해지면 실명까지 가능하다는 포도막염이라는 병의 위험성을
나는 너무 몰랐었다.
너무 자주 재발하기에 좀 더 큰 안과에 가서 정밀검사를 받았는데도
특별한 이상 증상은 없다면서 불안하면 종합병원 가서 정밀검사를
받아보라고 했다.
안과에 가보신 분들은 알 것이다.
큰 안과 같은 경우에는 대부분 나이 드신 분들이 새벽부터 와 대기하기에
오전에는 거의 2~3시간은 기본으로 기다려야 한다.
그 당시엔 예약문화도 거의 없었다.
아마 요즘도 오전에는 수술 등이 많이 잡혀있어 간단한 눈 질환 일 경우에는
되도록이면 오후 늦게 가길 권장한다.
그 당시 나는 갈 시간도 없었고, 가기도 귀찮아서 어릴 적에 담임선생님이
가르쳐준 방법이 우연히 생각이나 수시로 눈 주위를 꾹꾹 눌러줬다.
한 4~5일 정도 했나, 웬걸...
정말 신기하게도 눈이 맑아지면서 통증과 핏기도 사라졌다
며칠 뒤 안과에 가서 검진을 받으니 정상이라고 했다.
그때서야 알았다.
어릴 적 담임 선생님이 눈병 예방도 되니 꼭 기억해라고 했던 이유를
그 후 수시로 눈 지압을 해준 후로는 약 13년 동안 안과에 가질 않고 있다
정말 신통한 눈 마사지 법이 아닐 수 없어 이렇게 소개하는 것이다.
매일 눈 마사지를 하면서 느끼는 것이 노안 회복에도 좋다는 것을 요즘 느끼고 있다
나도 2~3년 전부터 노안이 와 작은 글씨를 보려면 눈앞이 희미하고 흐려 보여
돋보기로 보았는데, 요즘은 수시로 해서인지 돋보기를 안 쓰고도 웬만한 작은 글씨는
맨눈으로 보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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